특수청소 관리사, 그들은 왜 필요한가요?

평범한 청소가 아닌, ‘특수한 청소’

우리가 흔히 아는 청소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있습니다.
바로 ‘특수청소’라는 분야인데요.
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을 ‘특수청소 관리사’라고 부릅니다.

이 직업은 단순히 먼지를 털고, 바닥을 닦는 일이 아닙니다.
사고 현장, 고독사, 자살, 범죄, 화재, 감염
일반인이라면 감당하기 힘든 공간을 복구하는 일을 합니다.


어떤 일을 하나요?

1. 고독사 및 자살 현장 정리

홀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집을 정리하는 일입니다.
부패한 흔적, 혈흔, 체액, 오물까지 직접 처리해야 합니다.

2. 범죄 및 사고 현장 복구

사건 이후 남겨진 유해물질과 흔적을 정리하고 소독합니다.
피해자와 가족의 아픔을 덜기 위한 심리적 배려도 필요합니다.

3. 화재 및 침수 복구

불에 탄 잔해, 침수 후의 곰팡이, 악취 등을 제거하고
생활 가능한 공간으로 원상복구합니다.

4. 감염 예방 및 소독

코로나19 이후 더욱 강조되는 바이러스 소독, 살균 작업도
특수청소 관리사의 중요한 역할입니다.

5. 유품 정리

고인의 물건을 분류하고, 남은 가족에게 전달하거나
의뢰에 따라 폐기, 정리도 진행합니다.


자격증이 필요한가요?

네, 이 분야에는 민간자격증이 존재합니다.
대표적인 자격증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특수청소관리사

  • 고독사정리전문가

  • 사고현장소독전문가

보통 관련 협회(예: 한국특수청소협회 등)에서
1~2일 단기 교육 → 이론+실습 → 시험 절차로 진행되며,
실제 현장 사례 중심의 수업을 받게 됩니다.



수익은 얼마나 되나요?

수입은 건당 계약으로 이뤄지며 현장 난이도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.
예시로 보면…

  • 고독사 현장 1건 → 200만 원 이상

  • 화재 복구 → 300~500만 원

  • 감염 소독 → 100만 원 이상

  • 유품 정리 → 30~150만 원

단기간 고수익이 가능하지만,
그만큼 정신적·육체적 부담도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.



이 직업의 현실적인 단점

  • 부패, 악취, 감염 등 극한 환경

  • 현장을 처음 마주할 때의 심리적 충격

  • 가족의 슬픔, 외로움, 사연을 함께 마주하게 되는 감정 소모

  • 일반인 시선에 따른 오해나 편견


어떤 사람에게 어울릴까요?

  • 심리적으로 강인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

  • 사람들의 마지막을 존중하고 싶은 사람

  • 누군가 해야 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

  •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직업을 원하는 사람


사회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어요

최근 들어 1인 가구 증가고령화,
무연고 사망자 이슈가 사회적으로 커지며
‘특수청소 관리사’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.

또한 단순한 청소가 아닌,
남겨진 공간과 사람의 마음을 정리하는 직업으로
재조명되고 있는 중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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